소형 SUV 시장 '태풍의 눈' 될까?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업그레이드 된 소형 SUV 티볼리 에어를 선보였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ㆍ발전시킨 ‘유니크 다이내믹(Unique Dynamic)’ 스타일로, 기존 1.7ℓ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ㆍ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다양한 시트 조절 등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쌍용차 곽용섭 홍보팀장은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SUV 본연의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기 위해 동급 최대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며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된다는 의미에서 차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720ℓ의 넓은 적재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직물시트, 지오닉(Geonic) 인조가죽시트 및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지오닉 패턴 고급인조가죽 시트는 블랙 베이스에 차명 ‘에어’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레드컬러로 적용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으며, 2열 헤드룸 역시 장시간 이동 시에도 후석 승객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0:40 분할 폴딩시킬 수 있다. 전체 폴딩 시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의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을 러기지에 적용,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해준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30.6kg·m로,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는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에 의해 채택돼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되며, 승차감과 더불어 주행안정성을 비롯한 주행품질이 향상된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했다.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 사운드를 들려 준다.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적용해 최적의 실내 온도 유지뿐 아니라 운전자가 선호하는 풍량, 풍향, 온도를 최대 3개 모드로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을 추가했다. 또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적용했다.

쌍용차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 컬러 7종에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고, 외장 컬러에 따라 메탈 질감의 실버 또는 그레이 범퍼 가니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것보다 최대 20만원 이상 판매가격을 낮췄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000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적재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출시를 기념, 전시장 내방 이벤트 및 시승단 운영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이승택기자 seung3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