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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돕는 신용카드의 '진화'…취향 저격 '맞춤형 상품' 인기

[이민형 기자] 카드사들이 연령, 취향, 생활패턴에 맞춰 서비스를 차별화한 맞춤형 카드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상품을 보완하거나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신규 카드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획일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추세"라며 "회원들에게 관심 있는 혜택을 선별해 보여줌으로써 적재적소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 무분별한 마케팅에 의한 피로도 줄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바꿨다. 롯데카드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노크'(Knock)를 홈페이지에 적용한 것이다.

노크의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롯데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의 방문 가맹점, 이용일수, 금액 등을 분석해 회원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과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평소 항공권과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회원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행 관련 이벤트, 서비스, 카드 등을 추천하고, 육아와 온라인쇼핑을 자주 이용하면 그에 맞는 카드상품을 추천한다.

  • 사진=KB국민카드
또한 기존 모바일앱에서 제공하던 카드 큐레이션 서비스 '토핑'(Topping)도 적용했다. 토핑은 고객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호업종과 업종별 이용금액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카드상품을 순위별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선호 분야별 카드 목록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으나, 토핑은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상품과 함께 실제 혜택금액까지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신한카드는 최근 2030세대를 브랜드 'YOLO'(이하 욜로)를 개발하고 '욜로 i' 카드를 출시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욜로 i 카드는 2030세대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편의점·커피숍·전자상거래 등의 혜택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CGV·롯데시네마 등 영화,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숍, 파리바게트·뚜레주르 등 베이커리, 쿠팡·티몬 등 소셜커머스,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종에서 최대 20%까지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3040세대 고객들의 소비 유형과 자주 이용하는 업종 등을 분석해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지엔미+', '애니패스+' 카드 2종을 선보였다. 지엔미+는 자녀가 있는 엄마에게 필요한 교육·할인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5개 업종 1.5% 결제일 할인(월 한도 5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애니패스+는 직장인 남성을 대상으로 출시돼 음식점·주점·편의점·주유·택시 등 5개 업종 1.5% 결제일 할인(월 한도 5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5060세대를 위한 'KB국민 골든라이프올림'와 'KB국민 골든라이프티타늄'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카드는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골프 등 6대 영역 포인트리 적립 혜택과 병원·약국, 주유·마트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니어 홈케어 서비스 전문업체와 제휴해 공동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신사업 발굴, 특화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 사진=롯데카드
생활패턴에 맞춰진 카드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카드들이다. 신한카드의 신한트렌드연구소에서 고객 결제 빅데이타 분석한 결과 영화관 결제금액(신한카드 기준) 중 나홀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1%에서 2015년 24.4%로 증가했다. 요식업종의 경우에도 나홀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3%에서 2015년 7.3%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KB국민카드는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소량 구매, 온라인 소비 등을 선호하는 2030세대 젊은 싱글 고객의 선호 영역에서 할인,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편의점 업종에서 1만원 이상 이용시 금액 기준 2만원까지 5% 할인, 다이소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이용시 금액 기준 2만원까지 5%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뷰티·애완동물 업종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시 금액 기준 5만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도 싱글 남성고객을 위한 'Mr. Life'(이하 미스터)'를 출시했다. 미스터는 출시 준비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심층 설문조사를하며 상품을 설계했다.

이 카드로 전기, 도시가스 요금과 SKT, KT, LG U+ 통신요금(인터넷·집전화·이동통신·결합상품 포함)을 요금 건당 5만원까지 10%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1일 1회 결제금액 5만원까지 10%를 할인해주고, 4대 주유소(SK·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LPG제외)에서 1회 10만원, 월 30만원까지 리터당 60원을 할인해 준다.

  • 사진=신한카드
우리카드의 'All For Me' 카드 싱글족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이 카드는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이동통신의 주요 7대 업종에서 매월 고객의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자동으로 5~10%의 차등 할인율을 적용한다.

주요 7대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2위 업종은 10%, 3·4위 업종은 7%, 5~7위 업종은 5%의 할인이 적용돼 청구할인 되며 순위는 카드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자동으로 변경된다.

롯데카드는 또한 고객의 생활패턴에 따라 1곳을 선택해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올마이쇼핑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동네슈퍼부터 백화점까지 모든 쇼핑업종에서 5% 할인이 되고,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대중교통, 음식점(점심12시~2시), 이동통신, 해외이용금액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해 10%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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