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혁신’ 주도할 제휴

재향군인회상조회-한샘 업무제휴 협약, 임직원 복지증진 기대감↑

‘신(新)장례문화 선도’와 ‘신개념 주거 인테리어 패키지’ 간의 만남

재향군인회상조회 “업무협약으로 한샘 임직원ㆍ관계사에 고품격 서비스 제공”


㈜재향군인회상조회는 토털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과 임직원 복지를 위한 기업형 상조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각자의 업계에서 혁신적 행보로 변화를 이끌어온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상호 존중 및 상생 경영을 통해 임직원 복지 증진에도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지난해 1월 해군 제독 출신인 권병주 대표가 취임하며 ‘신(新)장례문화 선도 및 혁신 창출’을 목표로 상조업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권 대표는 재향군인회상조회 취임 전부터 외국의 장례문화에 대해 폭넓게 공부했고, 우리의 장례식 문화에 대해 ‘고인이 살아왔던 일생을 마지막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라는 진보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한샘과의 기업형 상조서비스 업무제휴를 계기로,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 복지 증진 및 애사심 고취를 위한 상조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한샘은 지난 1980년대 ‘주거 인테리어 패키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며 과거부터 업계 혁신의 흐름을 주도해온 국내 굴지의 생활가구 제조업체다.

때문에 양사의 이번 업무제휴는 다양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향후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는 “양사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샘 임직원 및 관계사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자세로 담당업무에서 꾸준히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에 따라 설립해 재향군인회가 100% 출자한 산하기업이다. 지난 2005년 출범해 ‘선수금 2600억원 돌파’와 ‘브랜드 대상 수상’ 그리고 ‘누적회원수 38만 명 달성’ 등 매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갔다.

또 비전문적 인원들의 무분별한 영업활동을 지양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특판팀에 의한 회원모집에 나서면서, 상조업계 변화의 바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문배철강 등의 대기업들과 상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으로 영업활로를 개척해왔고, 이번에 한샘과 손을 잡으며 권병주 대표가 강조한 업계 선도 및 개혁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해 11월, <주간한국>과 인터뷰를 가졌던 권병주 대표는 ‘개혁’과 ‘바로잡기’라는 말을 강조, 현재 상조업계 및 장례문화의 문제점과 지향해야 할 방향 그리고 상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밝히며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권 대표는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설립취지에 따라 단순한 이윤 추구만이 아닌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수익의 일부는 보훈성금으로 환원돼 공익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가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은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 분양소 설치 및 의전 지원, 연평도 도발 희생자 및 황장엽 북한 민주화 위원장 의전 지원 등이 있다.

이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대기업들 조차 선뜻 실행에 옮기려 하지 않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주목을 받았다.

또 행정자치부 산하 과거사관련 업무지원단이 시행한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유골봉환사업에 2014년부터 3회 연속으로 시행사로 참여해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유족들과 함께 국내로 봉환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국가정책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는 “이번 한샘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긍정적 이미지를 얻기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투명한 회계와 전문인력 창출, 공익실현에 힘쓰는 재향군인회상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철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