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차 시장 판도 바꾼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출시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신차급으로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인테리어 △현대스마트센스,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 대폭 강화된 안전·편의사양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강화된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고, 2.0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가솔린 모델과는 또 다른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갖췄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부상(浮上)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즈(Rise)’가 조합된 것이다. 주행성능과 안전, 내구성 등 자동차의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 앞에 등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판매가격은 △2.0가솔린 모델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 ‘드라마틱한 변화’ … 신차급으로 변화한 외관 디자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변경의 한계를 벗어나 강도 높은 변화를 시도했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이어 전면부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힘있는 볼륨과 과감한 조형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앞모습을 스포티하고 감성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그릴의 위치를 최대한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했으며 △크롬 가니시로 그릴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끌어 내리면서 △세로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을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했다.

아울러 후드 끝은 낮춘 반면 테일게이트 끝단은 살짝 높여 차를 옆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실루엣이 매끈하게 보이도록 했다. 뒷모습은 범퍼, 리어램프, 번호판의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 △미드나잇 블랙 △밸런타인 레드 △그랑 블루 △블루 사파이어(터보 전용) △쉐이드 브론즈 △판테라 그레이 △루나 그레이 등 총 8종으로 운영된다.

■ 필요한 기능들만 … 대폭 강화된 안전·편의사양

‘쏘나타 뉴 라이즈’는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적극 채택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와 현대차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폰 미러링크’ 및 ‘애플 카플레이’등이 그것이다.

먼저 ‘현대 스마트 센스’는 사고 걱정을 줄이는 편안한 주행 환경을 만들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보행자/다른 차의 운전자까지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자 개발된 최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패키지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는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자리를 유지시켜 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앞차 속도에 맞춰 안전거리를 자동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DBL)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포함돼 있다.

또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포집해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로 만들어주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이밖에도 △혼유 방지구조가 적용된 연료 주입구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크 기능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의 편의사양들이 추가됐다.

■ 전 모델 연비 상승… 동급 최고수준 연비

‘쏘나타 뉴 라이즈’는 △8단 자동변속기 탑재 △ISG(Idle Stop&Go) 장착 △2세대 6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중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감량됐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또한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2.0터보는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7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km/ℓ)를 기록, 기존 모델(구연비 기준 10.8 km/ℓ) 대비 3.7% 향상된 연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터보에 적용된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에는 기존의 3가지 주행모드(노멀, 에코, 스포트)외에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주행상황을 고려해 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주는 스마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1.6터보는 1.6 T-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에 ISG(Idle Stop&Go)를 새롭게 추가해 불필요한 엔진구동을 최소화하면서 정숙성과 연비를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신연비 기준 13.0km/ℓ, 구연비기준 13.8km/ℓ).

2.0가솔린은 직접제어 밸브보디, 별실 다판 토크 컨버터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2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탑재돼 12.3km/ℓ (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2.8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naver.com



이승택기자 seung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