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한진 등 종합병원 설립…롯데 재활요양병원 운영

부영그룹이 종합병원 설립에 나서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세운 종합병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대기업인 삼성의 경우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세워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서울 강남구 일원로에 있다. 지상 20층, 지하 5층의 본관이 있고 지상 8층, 지하 4층의 별관 및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의사, 연구원,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등 약 7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삼성이 운영에 참여한 이후 의과대학이 생겼다.

현대그룹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세웠고, 이 재단이 서울아산병원을 설립했다. 아산병원은 서울 송파구에 있으며 총 2715개의 병상을 갖고 있다. 49개 진료과, 33개 전문센터, 6개의 전문 클리닉이 설치돼 있다. 암병원, 심장병원, 어린이병원도 운영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외에 1978년에 전북정읍아산병원, 1996년에 강릉아산병원 등의 병원들도 설립됐다. 현대 가문이 세운 울산대의 경우 의과대학이 있다.

한진그룹은 인하대 병원을 세웠다. 인하대병원은 인하대학교 인하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이다.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인하국제의료센터 등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아주대를 인수하고 아주대 병원을 설립했다. 두산그룹은 2008년 중앙대를 인수했고 중앙대 병원도 같이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은 재활요양병원인 보바스기념병원에 출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보바스기념병원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바스기념병원의 요양시설을 개선하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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