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과 3일, 공정위·EU 경제총국 경제분석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여

2일 '2017년 韓·EU 경쟁정책 관련 경제분석 공동세미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려

‘韓·EU 경쟁당국간 경제분석 교류회’서 경제분석에 대한 경험·기법 공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환경변화로 경쟁정책 분야에서 도전에 직면… 논의 주제들, 시의적절해” 밝혀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일과 3일 유럽 경쟁 당국과 세미나와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소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오는 2일과 3일 유럽 경쟁 당국과 세미나와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유럽연합(EU) 경쟁총국(DGC)과 공동으로 세미나와 교류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 한·EU 경쟁정책 관련 경제분석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세미나에는 공정위와 EU 경쟁총국 소속 경제분석팀, EU 경쟁법 경제분석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성훈 서강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인터넷·모바일 보급 확산과 전자상거래 보편화에 따른 '플랫폼 경제'의 경쟁 이슈를 짚어보고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이상승 서울대 교수는 공정위가 세계 최초로 시정조치를 내린 퀄컴 사건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EU 경쟁당국간 경제분석 교류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올해로 세 번째로 한국과 EU 경쟁당국이 각각 수행한 경제분석 사건에 대한 경험과 기법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정위는 호야와 대명광학 기업결합 때 우려된 가격 인상 가능성 여부 판단에 활용한 분석 기법을 발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EU 측은 지난 2009년 인텔의 로열티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한 경제분석을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환경변화로 경쟁정책 분야에서 경제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지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논의될 주제들은 모두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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