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소비량 줄이고 안전성 강화

상용차 전문제작사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은 ‘올 뉴 스카니아’의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11일까지 대대적인 고객 행사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스카니아가 발표한 트럭인 올 뉴 스카니아는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 원)를 투입해 탄생한 신차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트랙터(견인트럭)10종이다. 410마력에서 650마력까지 각각 출력이 다르다.

신차 출시를 기념해 에릭 융베리(Erik Ljungberg) 수석부사장과 크리스토퍼 한센(Kristofer Hansén) 스타일링 및 산업 디자인 총괄이 한국을 방문해 강원도 인제에서 고객 및 스카니아 임직원 700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카니아는 고객들이 올 뉴 스카니아 트럭의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승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또 평창 올림픽 스웨덴 하우스에 가서 스웨덴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스카니아 글로벌 수석 부사장 에릭 융베리는 “올 뉴 스카니아 트럭은 차량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한 단계 향상시켜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와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며 “이미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를 2017년에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신차를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올 뉴 스카니아는 1250만km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스카니아 신차는 SCR-only 엔진을 전 차종에 적용했다. 기존 EGR 엔진에 비해 최대 80kg를 줄였다.

더불어 인젝터를 개선하고 연소 챔버, 냉각 용량 향상을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기타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 연료 소비량도 5% 줄였다.

올 뉴 스카니아 좌석 측면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탑재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카니아는 이탈, 전복 사고 등으로 인한 운전자 사망율이 25%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카니아는 차량 관리 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스카니아는 3년 무제한km 동력전달계통 보증 프로그램 및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 24시간 콜센터, 예약 정비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카니아는 오는 3월 완공 예정인 동탄 서비스센터를 합쳐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설해 총 30개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리기로 했다.

곽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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