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친환경 연료유 생산을 통해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실천하려는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이 이날 SK에너지 울산CLX 내 친환경 연료유 생산설비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VRDS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경질유·저유황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2017년 말 1조원을 투입해 VRDS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VRDS 생산시설은 △황 함량을 0.5% 이하로 대폭 낮춘 친환경 연료유 생산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 △차별적 우위의 기업가치 제고 △성장동력 확보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은 “VRDS 신설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울산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선순환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