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신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취임했다. 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유수 공항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격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을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에 기여하는 ‘3세대 공항’으로 발전시켜 영종도·송도·강화도 등을 아우르는 ‘인천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 사장은 1960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전주고,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토교통부에서 28년 재직하면서 국제항공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 항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편 구 사장은 취임에 맞춰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혁신성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확대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