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대해상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250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3조2367억원이지만 순이익은 27.1% 줄어든 773억600만원이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888억원을 밑돌았다”며 “손상차손 약 260억원과 신계약 상각비 증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실손보험 손해율 등이 지적된다. 경과보험료 내 자동차 보험료 비중이 26.7%(지난해 기준)로 높고, 장기보험 내 실손의료보험의 표준화 이전 상품 비중이 높기 탓이다.
올해 들어 표준화 이전과 이후 상품의 보험료 갱신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이후 안정화가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차보험, 장기보험 양 측면에서의 개선은 늦은 3분기 혹은 4분기에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휘호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