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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위협하는 중견건설사들] ⑥ KCC건설

1분기 영업이익 202억…올해도 꾸준한 수주
KCC건설(대표 정몽열, 윤희영)은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20% 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내부 일감의 감소로 실적이 잠시 주춤했지만 한분기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수주 현황도 나쁘지 않아 하반기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KCC건설은 내부 거래를 줄이고 민간개발 사업으로 눈을 돌리며 사업전략을 변경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은 KCC건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36억 원, 47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81%(2628억 원), 33.51%(241억 원)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3%(17억 원) 늘어난 241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토목·건축·분양 부문의 매출액 합계는 7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9%(2191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도 702억 원으로 5.84%(244억 원) 줄었다.

수주잔고의 경우 같은 기간 2.88%(701억 원) 떨어진 2조3652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급공사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인해 38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36%가 빠졌다.

지난 2017년 건설 호황으로 수주와 실적이 좋았던 탓에 지난해 실적이 다소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다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KCC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02억1758만원으로 전년 동기 164억3945만원 대비 22.9% 증가하면서 아쉬움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KCC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3407억905만원으로 전년 동기 2588억6134만원 대비 31.6%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18억136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7040만원 대비 12.9% 줄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407억905만원으로 전년 동기 2588억6134만원 대비 3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억1758만원으로 전년 동기 164억3945만원 대비 22.9% 늘었고, 순이익은 118억136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7040만원 대비 12.9% 감소했다.

실적이 공시된 당일 KCC건설 주가도 전일대비 3.42% 상승한 6960원으로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로 계산됐다.

수주 소식도 꾸준하다. KCC건설은 지난 3일 오시리아 타워레지던스 피에프브이와 1555억7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 내용은 오시리아 타워레지던스 신축공사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19년 9월 16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883일이다.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1조636억원 대비 14.62% 규모다.

KCC건설은 올해 1월1일 부터 6월 3일까지 총 4건, 누적 금액으론 3758억5147만원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공급계약 공시 금액 3493억5290만원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수주 경로 다각화

지난달 21일에는 KCC건설이 삼일빌딩의 리모델링(Remodeling) 사업을 494억원에 수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968년 착공해 1970년 완공된 삼일빌딩은 지하2층~지상31층 높이 110m로 1985년 여의도 63빌딩이 준공되기 전까지 15년간 최고층이었다.

특히 삼일빌딩은 3·1운동을 상징하는 탑골공원과 삼일로 중심에 위치해 건물 층수는 31층, 머릿돌도 3·1운동 50주년인 1969년 삼일절에 놓았다. 산업화와 경제 성장시대에 한국의 건축·건설 기술이 총망라된 상징물이다.

그 외에도 인천 영종국제도시(이하 영종도)가 동북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을 분양해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1층 12개동 총 752세대 규모다. 공급면적은 100% 중소형이며, △60㎡ 64세대 △73㎡ 108세대 △84㎡ 580세대다.

KCC건설이 짓는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는 유효수요로 이어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가시장에서 배후수요 못지않게 유효수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효수요란 구매력이 있는 유동인구 수요를 말한다.

한편 KCC건설은 최대주주인 KCC를 비롯해 공동기업인 대산컴플렉스개발㈜, 관계기업인 ㈜블루아일랜드개발·㈜블루아일랜드자산관리 등과의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모습이다. 다각화된 수주 판로 개척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CC건설은 2017년도 1분기만 하더라도 내부거래 매출액 815억 원을 기록하면서 내부거래 비중 25.75%를 기록했다. 동년 2분기에도 내부거래 비중은 26.16%(921억 원)에 달했다.

KCC건설의 내부거래 비중 추이는 △2017년 3분기 22.7%(665억 원) △2018년 4분기 16.73%(610억 원) △2018년 1분기 12.83%(332억 원) △2018년 2분기 11.23%(282억 원) △2018년 3분기 7.33%(171억 원)다.

건설사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업종 중 가장 낮다는 지적도 있지만 KCC건설은 매출 대비 가장 높을 투자비를 기록하면서 멀리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건설업종의 2018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0.60%로 전년(0.58%)대비 0.02% 증가했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2.93%인 것을 감안하면 건설업계의 R&D 지출은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 기준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KCC로 매출액의 2.14%(809억원)를 지출했다. 이어 현대건설(1.37%), 태영건설(1.35%), 두산건설(1.30%)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보다 높은 곳은 SK건설(0.78%), 대림산업(0.60%), 대우건설(0.62%) 등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KCC건설의 경우 주택 사업보다 토목 등 공사를 중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면서 “주택 시장 불황에도 큰 어려움 없이 사업 방향 및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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