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콘텐츠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U+AR 스튜디오에서 한 모델이 세계 최초 4K화질의 360도 AR콘텐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하는 모습.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4K 화질의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AR콘텐츠를 연내 1500편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4K 360도 AR스튜디오 운영과 함께, 제2스튜디오를 개관해 국내외 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AR스튜디오는 5G 서비스 조기 확산을 위해 약 100㎡ 규모로 조성됐다. 4K 화질의 동시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30대와 전용 서버 45대, 촬영용 특수 조명 등을 갖췄다.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사와의 제휴로, 고품질 AR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솔루션이 도입됐다.

연내 추진할 제2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신속하게 제작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K 카메라 30대로 동시 촬영 한 동영상을 단일의 입체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스튜디오다.

기존 2D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을 넘어,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게 LG유플러스 계획이다. 8i 및 국내 시각특수효과 기업 덱스터와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생산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오직 U+ 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5G 콘텐츠는 즉 LG유플러스'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