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탄산 생수 커피를 앞세운 음료부문의 호조와 주류의 빠른 수익성 개선흐름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주세 개편 추진에 수혜를 얻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66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 7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세종 연구원은 "내수 음료 매출액은 7.5% 증가한 4231억원이 기대된다”며 "탄산 (+5.6%), 커피(+10.7%), 생수(+18.5%)가 모두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류는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과 관련해서는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7.2%, 클라우드의 출고가는 10.6% 인상됐다. 2분기에는 물량 증가, 3분기부터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본격화된다. 2분기 내수 주류 매출액은 9.7% 증가한 1775억원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결 매출액 7371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전망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8.2% 증가한 수치”라며 "작년 같은 무더위만 전제되면 사상 최대 분기 이익에 근접할 수 있다. 내수 음료와 주류의 매출액은 각각 6.1%, 6.6% 증가가 기대된다. 원가율과 판관비율도 안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산, 생수. 커피를 앞세운 음료의 호조, 주류의 빠른 수익성 개선세, 아직 1.1배에 불과한 2019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투자 포인트”라며 "하이트진로와 함께 식음료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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