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서비스가 펀의점 업계로 번졌다. GS25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품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문과 생활용품에 이어 자동차로 확대된 ‘구독 경제’ 상품이 편의점 업계까지 번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7월 한 달 간 원두커피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30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S25의 이번 서비스는 카페25의 유료멤버십으로 운영된다. 3종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이달 한 달 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은 2만5000원(잔당 833.3원) ▲카페25브라운 20잔은 1만7900원(잔당 895원) ▲카페25그린은 10잔은 9900원(잔당 99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가격은 기존 판매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의 한 잔 가격은 1700원이다. 유료멤버십 고객은 최대 51%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해당 서비스는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개시됐다. 선착순 구매자 1000명까지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한정 운영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각각 정해진 수량만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받게 된다. 다만 하루 최대 이용 한도는 1잔으로 제한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회사 내에서 직원들끼리 자율적으로 결성할 수 있는 플랫폼 방식의 개방형 소모임 프로젝트 '클로버활동'을 통해 기획됐다.

성찬간 GS리테일 가공식품부문 상무는 “구독경제, 공유경제 등 치열하게 변화되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한편 또 한번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는 GS25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