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6.7%의 점유율로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뒤 12분기 연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가전 시장 2위 업체는 점유율 16.3%의 월풀이었고, LG(15.7%)와 GE(15.4%)가 그 뒤를 이었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의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세탁기도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 20.4%로 1위를 차지했다. 드럼세탁기는 31%를 기록해 2위 업체와 1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