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이 가격을 대폭 인상으로 다른 상비약도 가격이 오를지 주목된다.
‘타이레놀’ 가격이 올랐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른 상비약 가격도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타이레놀 판매를 맡고 있는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측은 최근 타이레놀 4종의 가격을 7월부터 대폭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유통업체에 발송했다.

인상폭이 상당하다. ▲‘타이레놀 500mg’ 18.6% ▲‘타이레놀 콜드에스’ 25% ▲‘타이레놀 현탁액’ 18.6% ▲‘타이레놀 츄어블’ 18.6% ▲‘타이레놀 우먼스’ 14.9%씩 올랐다.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편의점 상비약으로 꼽히는 타이레놀의 가격이 이같이 오르면서 다른 약품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타이레놀과 함께 대표적 상비약품으로 꼽히는 ‘펜잘큐’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가격 인상은 올해 초부터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겔포스엠' 등 일반 약품이 약국 공급가 인상 소식을 알렸다.

앞서 동화약품의 상처치료제 ‘후시딘’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도 각각 11~15%, 10%씩 공급가를 올린 바 있다.

주혀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