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423억원,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에 달한다. 내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48개월 간 공사한 뒤 2024년 12월 운영된다.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은 이익 발생 시 정부와 민간이 7대 3 비율로 배분하고, 손실 발생 시 30% 이하는 민간 부담, 30% 초과는 재정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경기도 용인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046㎡)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1일), 음식물류폐기물(250톤/1일)과 하수슬러지(220톤/1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편의시설로는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이 마련된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한다.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 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 관리의 안전도는 높인다. 포스코건설의 자체 기술인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변위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 체크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밸류엔지니어링을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후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