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과 결과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는 9조56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도 5조9000억원보다 무려 61.6%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이번 평가에 반영되면서 순위 역시 대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약진은 줄곧 지속되는 모습이다. 2017년 16위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6단계 뛰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TOP5에 진입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키웠다.
한편, 올해도 1위는 어김없이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88조8000억원)보다 6.3% 감소했다. 브랜드 등급도 AAA+에서 AAA로 낮아졌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서 브랜드 가치는 10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작년보다 9.1% 떨어진 수준이다. 다만 3위와의 격차가 작지 않았던 까닭에 2위 자리는 지키게 됐다. 3위는 LG전자다. 브랜드 가치는 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7% 상승했다.
이밖에 순위를 보면 쿠팡(38위), CJ대한통운(47위), 교보생명(50위) 등이 TOP50위 안에 새로 들어갔다. 특히 쿠팡의 브랜드 가치가 1조7000억원으로 무려 12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