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호실적을 보인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중순쯤 무선청소기를 출시한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보였다. 건조기 판매량이 비수기인 여름철임에도 지난 겨울철보다 크게 늘었다. 또한 9월 중순께 출시 예정인 무선청소기도 차별화된 기능들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건조기의 지난 8월 판매량은 올해 1월 대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기에 이런 실적은 상품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품 평가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건조기가 표준, 소량·쾌속 등 전 코스에서 완벽한 건조 결과를 보였다고 호평한 바 있다. 미국 리빙 전문지 '더 스프루스'도 '2019년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9선'에서 삼성건조기 등을 종합 부문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신규 라인업이 이달 중순쯤 출시예정이라 관심이 모인다. 해당 제품은 최대 150W의 흡입력을 구현하면서도, 인체공학적 설계로 팔과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본체 무게도 2.57kg 수준으로 가벼워졌다.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무선청소기 정식 출시 이전에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난달 26일부터 사전 체험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삼성 제트는 차별화된 미세먼지 제거 능력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이번 신제품 역시 각종 차별화된 기능들이 그대로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