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온라인 명품관 '롯데 프리미엄몰'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의 명품관이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롯데 프리미엄몰’이 문을 열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일반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유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전까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던 상품은 대부분 이월 상품이나 병행 수입 제품이었다.

국내에 정식 입점한 고가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은 롯데 프리미엄몰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브랜의 신뢰성과 사후서비스 등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몰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 업계는 저렴한 가격과 철저한 사후서비스를 주요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게 사실이다.

롯데 프리미엄몰에선 보테가베네타와 MSGM, 처치스,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34개 인기 브랜드 2만4000개 상품을 판매한다. 올해 안에는 입점 브랜드를 360개로 늘리고 VIP 고객을 위한 기획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구매 전 제품을 직접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 ‘피팅 예약’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4O 서비스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