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띄운 이마트 ‘상시 초저가 프로젝트’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이 공개됐다.

유통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9일 ‘국민가격 3탄’을 통해 새로운 초저가 상품들을 선보였다. 비누·칫솔·물티슈 등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소비되는 생활필수품에 더해 이번 초저가 상품 구성에는 김치냉장고 등 대형가전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개로 시작한 초저가 상품은 이달 초 내놓은 ‘국민가격 2탄’을 통해 이미 2배 이상 늘어나 100여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해당 상품을 200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3~5년 내에 500개 초저가 제품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마트 국민 워터는 2ℓ 6병에 1880원이다.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약 70% 싸다. AA·AAA 건전지 20개짜리는 2980원이다. 49만9000원에 출시된 김치냉장고(120ℓ)는 같은 용량 제품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 19~25일에 구매하면서 할인 카드를 쓰면 39만9000원에도 살 수 있다. 호텔 타월 4매는 9900원, 300매짜리 식품용 위생롤백은 1500원(小)이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일단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이마트 매출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첫 국민가격 제품이었던 4900원 도스코파스 와인은 50일 동안 54만병이 팔렸다. 전체 물량 200만병 중 25.5%를 소진했다. 이전까지 1만원대 와인이 모든 유통채널 통틀어 한 해 100만병 팔렸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상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협력 업체와 협의를 통해 추가로 상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상시적 초저가 전략이 신규 고객 창출하면서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새로운 초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에 출시된 상품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