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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비비안, 한 식구 되나

국내 속옷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 '트라이(TRY)'와 '비비안(VIVIEN)'이 한 식구가 될 수도 있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쌍방울도 “매각주간사(라자드코리아)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62년의 역사를 지닌 남영비비안은 최근 업계 경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실적 반등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쌍방울은 모회사 광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영비비안 인수에 나섰다.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의 지분 23.79%를 비롯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75.88%를 인수한다는 게 쌍방울 계획이다.

업계에선 남영비비안의 매각 가격을 약 5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의 연매출은 통상 1000억원 안팎이다.

다만 두 회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영비비안의 매출이 쌍방울 매출의 2배가량인 2000억원가량인데다,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흐름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가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에 두 회사가 힘을 합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다만 레드오션이 돼 버린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클지는 조금 더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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