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은행 TECH평가…2위는 IBK기업은행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모두 최상위를 달성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상반기 은행 TECH 평가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대출공금규모와 질적구성, 기술기반 투자확대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KEB하나은행은 모든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술신용대출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평가액, 인력과 조직 및 리스크 관리 등에서 모두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전문인력을 20명 이상 두고 있으며, 기술평가서의 품질이 평균 87.7점을 기록하는 수준을 보였다.

이번 평가에서 2위는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이곳은 기술대출 기업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정성평가 역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소형은행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대구은행이 최상위에 올랐으며, 그 뒤는 수협은행이 이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는 기술금융이 은행권의 여신심사시스템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기술과 신용평가 간 일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술금융의 질절 도약을 위한 TECH 평가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