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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여준 ‘미래를 만나는 곳’

혁신 모바일 경험 제공…에코시스템 구축에 노트북·태블릿PC까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다. 삼성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혁신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가 10월29일(현지기준)부터 이틀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빅스비’ 성장 가속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나올 전망이다. 지난 6개월 간 개발자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한 이 서비스는 오는 2020년에 확대 출시된다. 빅스비 마켓플레이스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기기에서도 제공되는 것이다.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는 빅스비 지원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단위인 빅스비 캡슐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의 신규 기능들을 공개했다. 먼저 ‘빅스비 템플릿’을 통해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빅스비 뷰’를 통해서는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TV, 냉장고,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성 있게 디자인을 입혀 빅스비 캡슐을 개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가 라디오·뉴스·내비게이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빅스비 캡슐을 등록하기만 하면, 정확한 캡슐의 이름을 호출하지 않아도 더욱 쉽게 빅스비 캡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스마트싱스 디바이스 SDK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며 “파트너들이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일상 밀착형 ‘에코시스템’

갤럭시 에코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를 계기로 수백명의 개발자·파트너들과 협력해 완전히 새로운 폴더블 에코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는 기능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다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One UI 2’를 선보였다. 이는 전화나 볼륨 등 알림 팝업 크기를 줄여 화면을 많이 가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홈 화면에서 폴더를 열었을 때 사용자가 조작 가능한 버튼이나 아이콘을 화면 하단에 보여줘 더욱 쉽게 폴더를 정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코시스템은 무궁무진한 혁신 가능성을 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폴더블 카테고리의 새로운 폼 팩터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끊김 없이 8K 영상 전송이 가능한 ‘AI 스케일넷’도 소개했다. 이는 영상을 압축해 재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AI 기술을 통해 최소화함으로써,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에서도 8K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많은 스트리밍 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 ‘북 플렉스’ ‘북 이온’ 눈길

이날 여러 신규 서비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그러나 따로 있었다. 최신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와 ‘갤럭시 북 이온(Galaxy Book Ion)’이다.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제품은 생생하고 실감나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실제로 최대 밝기 600nit를 지원하는 야외모드를 지원해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작은 부분까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두 모델은 무선 충전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Qi 방식의 스마트폰·갤럭시 버즈·갤럭시 워치 등을 노트북 터치패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전부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세싱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Wi-Fi6를 지원해 기가급 와이파이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커다란 강점이다.

특히 갤럭시 북 플렉스는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 노트북 뿐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원격으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넘기거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S펜도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은 각각 13형과 15형 두 가지 디스플레이 크기로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AI, IoT,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80여개의 세션과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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