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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카카오와 손잡고 ‘뉴 ICT’ 기업 도약

AI.5G 기술 협력하고 콘텐츠 교류…3000억원 주식 교환도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오른쪽)와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이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올 3분기 8분기 만에 무선(이동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비(非)통신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뉴(NEW)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의 플랫폼에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및 혜택 등이 결합되면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고, 고객의 편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5G 등 미래 기술 협력, ▲양사의 콘텐츠와 플랫폼 협업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 경쟁력 강화, ▲커머스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양사는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정기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다.카카오와 SK텔레콤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 교환한다. 카카오는 SK텔레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카카오의 보유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CFO)은 이날 “10월 말 현재 웨이브 유료 가입자는 140만명 수준”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위해 2000억 규모의 외부 펀딩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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