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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25% 동결…내년 인하 가능성은 여전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회의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0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당시 기준금리를 이전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번 동결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 기준금리를 잇따라 내리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9%가 이런 이유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한은은 올해는 두 차례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당분간 더 지켜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기준금리는 지난 7월과 10월 0.25%포인트씩 총 0.50%포인트 낮아졌다. 인하 당시 한은은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만 내년 초쯤에는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의 조치가 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달 28일 ‘2020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며 이 같이 관측했다. 연구원은 “2020년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에 머물고, 가계신용은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가 1%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경제는 구조적인 성장둔화 문제 등으로 인해 정부당국이 이미 경기부양 총력전을 선언했다”며 “이에 따라 재정정책에서 슈퍼예산 편성과 함께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정책공조 차원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은 역시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런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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