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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지분법 평가익 ‘짭짤’

만도 등 자동차 부품사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라홀딩스는 한라그룹 지주회사로 만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자동차 부품사와 한라 등 건설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라홀딩스에 대한 매력이 커지는 이유는 만도를 필두로 한 자동차 부품사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 때문이다. 만도는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최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국내외 수주가 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완전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카누 측은 전자제어로 움직이는 운전대가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만도는 2021년부터 5~6년간 전기차·자율주행차 총 50만대 분량에 달하는 조향 시스템을 카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의 3분기 순이익은 525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뛰었다.

만도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데, 2020년 상반기까지 중국 현지 구조조정을 완료하면 연간 200억 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1~2년 뒤 중국시장에서 차량 수요까지 회복되면 만도의 이익 개선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만도의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289억 원, 영업이익 27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6.1% 늘어나는 것이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남 연구원은 “제네시스 등 현대차 신규 차량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공급이 증가하고 해외 신규고객도 확보해 2023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의 CPU와 같은 전자제어장치와 센서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이 회사의 3분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3% 늘었다.

한라홀딩스는 만도와 만도헬라 지분을 각각 30.25%, 50% 소유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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