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시공한 국립생태원 1층 로비 모습.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의 '래디언스' 제품이 국내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표준협회(KSA) ‘라돈안전제품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라돈안전(RnS)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기존의 ‘라돈’만 측정하던 방식에서 방사성 물질 3종(라돈, 토론, 포타슘)을 함께 측정하는 정부 권고안을 기준으로 인증 심사가 진행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이 인증 취득을 위해 여수공장에 관련 설비를 투자해 왔다. 원료관리, 생산, 제품검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약 5개월 평가했다. 이에 지난 12월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래디언스'제품은 국내 여수공장에서 연간 약 9만매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서울시청, 국립생태원등의 공간에 시공돼 고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더욱 철저한 제품 점검 및 관리 등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여수공장내에 라돈가스농도정밀측정장비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1일 롯데첨단소재와 통합했다. 이로써 기존의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동시에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