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윈드쉴드 HUD 작동 실제 모습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윈드쉴드 HUD(Head Up Display)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는 자동차 운행 시 쉽게 주행 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첨단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27일 해당 장치를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SUV인 GV80에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HUD 양산 적용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기술로 불리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풀 디지털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양산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HUD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HUD 시장은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하며, 오는 2025년 1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전까지 글로벌 HUD 시장은 2~3개 해외 부품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며 HUD 제품군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 4대 핵심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각 장치마다 개별적으로 구성돼 있는 제어기들을 하나의 제어기로 합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12인치 윈드실드 HUD는 기존 제품 대비 확장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주행 경로, 도로 교통표지판 정보, 주행 보조 정보 안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에서 운행하는 차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칼스텐 현대모비스 IVI시스템개발센터장은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한 운전 보조, 정보 제공 장치를 넘어 탑승객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동차안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