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 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균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국내 시장 침체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및 융복합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전기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진흥회 회원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경협이 현실화되면 전기산업 분야가 가장 우선적으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펼칠 수 있다” 며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를 통해 중장기 협력방안과 진출모델을 설계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 확립에도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진흥회는 구자균 회장이 높은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단체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 관계자는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산업계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R&D 분야에 대한 의지가 크다”며 “구 회장이 전기산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는 만큼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균 진흥회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진흥회 병설기구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도 겸임하게 된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