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격리치료 시설로 개방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대기업이 개방하는 첫 민간 연수시설이다. 앞서 삼성은 경북 영덕 연수원을, 엘지는 경북 구미 엘지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울진 엘지생활연수원을 경증환자 격리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난해 4월 개원한 연수시설이다. 대지 연면적 3만㎡의 2개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 시설에 대해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코로나19 피해 고객 특별지원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2000명 FP(재무설계사)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