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빌라대출’, AI 활용으로 빌라 시세 정확도↑

SBI저축은행의 'SBI빌라대출' 상품 출시 이미지.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SBI저축은행이 주택 시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빌라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SBI저축은행은 빅데이터 기반의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주택시세 평가 기능을 탑재한 빌라담보 대출 상품인 ‘SBI빌라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SBI빌라대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주택시세 평가 기능과 주택의 환가등급을 개발·적용해 보다 정교하고, 표준화된 담보 평가가 가능해졌다.

과거 빌라대출의 경우 표준화된 시세가 없어 쉽게 취급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금리와 한도가 금융사별로 격차가 커 주택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세 평가 시스템과 환가등급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국 빌라의 시세를 표준화하고, 등급별로 분류할 수 있어 업무 정확도는 높이고, 심사 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시세가 정해져 있는 아파트처럼 평가가 가능해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SBI빌라대출’의 시세 표준화와 환가등급 개발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빅밸류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진행됐다. 빅밸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를 제공하는 주소기반 연립다세대 시세 조회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업뮤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 과거 금융사들의 상품들과는 금리, 한도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주택의 보다 정확한 시세 평가, 낮은 금리, 높은 한도 등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 빌라 대출의 경우 정해진 시세가 없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