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인천공항 면세점 진출

현대백화점이 공항 면세점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인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심사를 진행한 결과, 호텔신라와 호텔롯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재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등 시내면세점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시내면세점과 공항 면세점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면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인천공항은 DF3(주류·담배) 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호텔신라, DF4(주류·담배)의 사업권은 호텔롯데, DF7(패션·기타) 사업권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나머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3곳 중 DF8(전 품목) 사업권은 그랜드관광호텔이, DF9(전 품목) 사업권은 시티플러스가, DF10(주류·담배) 사업권은 엔타스튜티프리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졌다.

이번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업체들은 인천공항과의 계약 체결 후 특허청 심사를 받아 9월부터 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사업자는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으며 평가를 거쳐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노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