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티앤씨가 유럽 최대규모 아웃도어 전시회인 ISPO에서 마이판 로빅(MIPAN○Rrobic○R)으로 아시아기업 최초로 제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ISPO전시회에는 120여개국 약 30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은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는 물론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총 13개국 4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430개가 넘는 출품작 중에서 기술력과 혁신성, 시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고급 스포츠 의류와 패션 브랜드에 추천되어 글로벌 컬렉션에 진출할 기회를 갖는다.

섬유회사 수상자로 효성과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 두 곳이 선정됐다.

효성의 마이판 로빅 직물 원단은 투명하고 얇은 초경량 아웃도어 자켓 소재로 입지 않은 듯 가벼운 점을 인정받았다. 또, 잦은 접촉과 마찰에도 마모가 덜해 새 제품과 같은 외관을 유지해주고 휴대성이 좋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우리 제품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시회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