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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한국타이어, 2분기도 어려워…하반기 반등 전망

  •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경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1분기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4357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실적 감소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둔화 등으로 타이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와 글로벌 생산시설 가동일 조정 등이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과 4월 사이에 미국 테네시 공장과 헝가리 공장 가동을 2주 이상 중단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온전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부터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면서 타이어 수요와 맞물린 완성차 공장들이 잇달아 가동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시장의 회복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북미·유럽 시장 매출 비중이 60%로 높은 만큼,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로도 부진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북미·유럽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시장 성장률 둔화 및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2분기 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75%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4월에는 유럽·미국 시장수요가 지난해 동기대비 40% 수준에 불과했다. 5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지난해 수준의 판매 회복은 하반기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1조3567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69.5% 줄어든 수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타이어 판매는 약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타이어 수요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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