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소방관 방화복 등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공식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 테마로 구성된 특별관 ‘그린 프렌즈’를 통해 국내·외 유명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친환경 제품 500여 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만큼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소개하겠다는 취지다.

소방관들이 입던 폐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등 패션소품으로 판매하는 ‘119레오’, 헌 청바지와 버려진 원단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유일자수’, 동물 가죽 대신 식물성 소재를 사용해 가방을 만드는 ‘코르코’, 옥외광고판을 재활용한 가방 ‘레어폼’, 바다에 버려진 폐 어망에서 추출한 재생 나일론을 활용해 수영복 ‘블루오브’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돼 있다. 더현대닷컴은 오는 7일까지 그린 프렌즈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추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환경산업협회 업사이클 인식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3천명 한정)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친환경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은 업사이클링 상품뿐 아니라 비건 화장품도 마련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친환경 상품을 준비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