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전환(DT)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17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GS 임원 포럼’에서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 경제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로 부족한 점을 보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 분야의 경우 모바일과 온라인 의존도가 급격히 커지는 변화 속에 있다”며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디지털 툴을 비롯한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새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줄곧 DT를 당부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 디지털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태블릿을 지급했고 다 같이 참여하는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구,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한데 모아 신성장 사업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GS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를 출범하는 등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