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퇴직연금펀드 규모 8조원 육박하며 업계 1위…시장점유율 23% 기록

미래에셋 상해타워.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97년 국내 최초 뮤추얼 펀드인 ‘박현주 1호’를 선보이며 간접 투자 시장의 개막을 알린 자산운용사다. 올해로 해외진출 17년째를 맞이하며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시장에 도전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전세계 36개국에서 17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중이다.

전체 운용자산 170조원중 해외 투자 자산이 83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해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에는 연금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노후 보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금시장 최강자로 자리매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총 7.8조원이 넘으며, 연초 후에만 7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운용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5년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3%가 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금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 연금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이같은 연금펀드의 성장세는 업계 최대 개인·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을 통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한 결과로 보인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전체 연금펀드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펀드다. 장기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 TDF 및 TIF,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대표상품 선정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설정액은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1조 4,474억원)을 넘기며 업계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 모델을 차용하는 것이 아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한데 모은 펀드다.

그중,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펀드평가사 제로인 3일 기준 3년 수익률이 각각 15.64%, 19.17%, 22.05%, 23.7%, 24.65%로 전체 타겟데이트(목표시점)별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와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전략으로 안정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 TIF(Target Income Fund)는 지난 8일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30인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사업주는 확정급여형(DB)을 제외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및 2045, 미래에셋평생소득TIF 3종이다.

근로복지공단 대표상품은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금에 알맞은 연금 특화 상품을 선정한다. 미래에셋은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해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22.58%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목표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도 35.68% 누적성과를 보였다. 은퇴시점을 타겟으로 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시켜 연금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인컴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높은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며 수탁고 2천억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 TDF와 TI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2004년 설립된 금융권 최초의 투자교육연구소

이같은 성과는 일찍이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선도적으로 움직여 온 결과다. 미래에셋은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한 데 이어 무엇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각종 노후 대비 리포트 발행과 국내 최대 규모로 은퇴 대비 자산관리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노후준비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의 노후 준비 팟캐스트 ‘행복한 은퇴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은퇴 준비 동영상 채널인 ‘행복한은퇴발전소TV’를 개설하기도 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