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매일유업 이인기 본부장(사진 왼쪽 네번째),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사진 왼쪽 일곱번째)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요리교실 ‘셰프학교’가 4번째를 맞았다. 매일유업은 올해 4월부터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3일 매일유업은 셰프학교에 1000만원과 쿠킹 클래스 재료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셰프학교에서 발달장애인 수강생들은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을 습득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셰프학교에는 발달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도구와 재료를 사용한 맞춤 레시피가 마련돼 있다.

후원식 이후에는 네 번째 셰프학교가 진행됐다. 요리 메뉴는 치즈 듬뿍 부대찌개와 김범벅 주먹밥, 토마토 모짜렐라 라구파스타로, 매일유업이 ‘상하농원 수제 소시지’와 ‘상하치즈 더블업 체다치즈’, ‘상하치즈 슈레드치즈’,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토마토 파스타 소스’ 등 식재료를 지원했다.

한편 현재 셰프학교와 함께하는 단체는 매일유업을 비롯해 베어베터, 요리천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피치마켓, 쿠캣, 이니스프리까지 총 7곳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용 레시피북과 동영상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음식과 관련한 여러 경험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셰프학교 외에도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및 후원 활동, ‘예비아빠가 선물하는 만월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