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여름 보양식 1차 기획전…20~26일 2차 기획전 오픈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이번 초복은 육(肉)보다 해(海)가 우세했다. 위메프가 초복을 맞아 최근 일주일(6~12일) 간 보양식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바다 보양식이 전년 동기(2019년 7월 2~8일) 대비 최대 400%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낙지, 문어, 쭈꾸미 등 연체류 수산물 매출(483%)이 가장 많이 늘었다. 바닷가재, 랍스터와 같은 프리미엄 갑각류(415%)도 인기를 끌었고 장어 매출 또한 346% 증가했다. 완도산 활 전복은 현재 진행 중인 여름 보양식 기획전에서 매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백숙, 삼계탕용 닭고기 매출 증가율은 152%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훈제오리 등 고기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이는 고깃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육류를 대체하는 수산물 소비가 늘었고 코로나19로 집에서 미식을 즐기면서 삼계탕 외 다양한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합리적인 가격과 배송 시스템이 뒷받침되면서 여름철임에도 오픈마켓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위메프 관계자는 “초복 기간 수산물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새로운 보양식 카테고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가오는 중복, 말복 기간에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인기 카테고리 보양식 상품군을 늘리고 파격적인 가격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16일까지 최대 할인율 25% 여름 보양식 1차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직 보양식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완도 횟감용 특대전복 3마리+구이용 중전복 10마리 2만2410원 △국산 양념 바다 장어 250g(팩) 1만1880원 △고려인삼 한방 삼계탕 900g 1+1 9900원 등의 상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또 중복을 맞아 20~26일에도 여름 보양식 2차 기획전을 오픈한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