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삼성증권-티클, 적립된 잔돈 CMA 계좌 저축…편의점 재테크 프로모션

최근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협업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편의점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금융업계는 편의점이 가진 높은 접근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BGF)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최근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협업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편의점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점포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금융업계는 편의점이 가진 높은 접근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CU도 삼성증권, 티클과 손잡고 상품 구매 시 결제한 금액의 1000원 이하 잔돈을 삼성증권 CMA 계좌에 10% 추가 저축해주는 편의점 재테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클은 생활 속에서 흔히 생기는 잔돈을 적립해 해당 금액만큼 저축하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앱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1000원 이하 잔돈이 ‘티클 저금통’에 적립된다. 예컨대 1200원짜리 커피를 결제하면 잔돈 800원이 티클 저금통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3000원, 5000원, 1만원 등 잔돈이 발생하지 않는 1000원 단위 금액으로 결제할 시 일괄적으로 1000원이 적립된다.

티클 저금통에 적립된 잔돈은 매주 본인이 설정한 은행계좌에서 티클에 등록한 삼성증권 CMA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이체된 저축 금액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고 다른 금융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다.

CU는 오는 9월까지 상품 구매 후 적립된 잔돈 10%를 매주 저축 지원금으로 고객 CMA 계좌에 추가 적립해준다. 일주일 간 CU에서 구매 후 적립된 잔돈이 5만원인 경우 해당 금액의 10%인 저축 지원금 5000원이 더해져 총 5만5000원이 CMA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

CU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해당 서비스의 혜택을 알리기 위해 여름철 수요가 높은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패키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 홍보에도 나선다. 아메리카노 스위트에는 ‘커피는 스윗해 수익은 달달해’, 수박에이드에는 ‘어차피 결국 넌 부자될 수박에’라는 재미있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 주목도를 높이고 패키지 뒷면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즉석에서 티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DGB대구은행 적금 특판 △신한은행 무인 디지털 키오스크 운영 △삼성화재 펫보험 비대면 판매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판매 등 다양한 금융업계와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양재석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편의점의 일상적인 소비가 자동 저축으로 이어지는 장점 덕분에 생활 속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업계를 뛰어넘는 이종 간 협업을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