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언택트 시대에 맞춰 ‘랜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T커머스 채널에서 사회 소외계층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하고 이를 카카오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같이가치’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응원하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홍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CJ오쇼핑은 정보 전파 영향력이 큰 방송 사업자로서 공익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2004년부터 매월 ‘사랑을 주문하세요’라는 이름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모금 방송을 진행해왔다. 모바일 소통이 활성화된 2016년부터는 모금 방송과 ‘같이가치’를 연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7월에는 현재 위탁 가정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두 살 진우의 사연을 방송에서 소개하고, ‘같이가치’를 통해서도 후원 모금을 진행한다. 오쇼핑 임직원들이 ‘같이가치’ 게시물을 읽고 URL 공유/응원하기 버튼 누르기/댓글 달기 등을 하면, 회사는 ‘랜선 봉사활동’으로 인정해 준다. 7월 이후에도 미혼모,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등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CJ오쇼핑 임직원은 명절 떡국·송편 나눔, 연말 김장·연탄 나눔 등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합 활동이 제한되어 현장 봉사활동 진행이 어려워졌지만, 오히려 사회 소외계층은 도움의 손길을 더욱 필요로 한다. 집합 봉사활동 제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회사 차원의 후원금 기부와 매체 홍보에 임직원까지 힘을 보태어 전사적 차원에서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남우종 CJ ENM 오쇼핑부문 대외협력팀 부장은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수행해야 하는 현장 봉사활동의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어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것이 ‘랜선 봉사활동’의 장점이다”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발굴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