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24일 개장
그 큰 규모와 사업비가 투입된 만큼 이곳은 230실 규모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쇼핑시설, 전망대, 아쿠아리움, 시네마, 뮤지엄, 콘서트홀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돼 있는데, 이제 이곳에 ‘하늘다리’까지 생겼다.
지상 541m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가 지난 24일 개장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타워 최상단부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짜릿한 액티비티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시작한 것.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개장 후부터 서울스카이가 꾸준히 지향해온 ‘체험형 전망대’ 콘텐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브릿지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 541m 야외 상공에 위치한 타워브릿지를 서울의 탁 트인 전경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루프는 기존에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오픈하지 않았던 공간으로, 세계 4위이자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축물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최종 목적지인 스카이브릿지에 도착하면 참가자들은 11m 길이 다리 위에서 하늘 보고 뒤로 걷기, 팔 벌려 뛰기 등 각종 미션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고 투어 후에는 브릿지와 전망대에서 촬영한 기념사진과 투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기상악화나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수~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마지막 조 6시 출발)하고 만 12세 미만과 체중 120㎏ 초과, 신장 140㎝ 미만이나 혈압 및 심장, 근골격 및 근육계통 등 질환 보유자, 계단 이동이 어려운 고객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기존에 없던 고공 스릴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국내 최고층 전망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