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018년 337억 원 투자한 스라이브마켓…코로나19로 올해 매출 2배↑

GS25 깔라나 와인. (사진 GS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리테일이 해외 유명 유기농 전문 온라인 몰 스라이브마켓과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오는 13일부터 미국 1위 유기농 전문 온라인 몰인 스라이브마켓(Thrive market)으로부터 도입한 유기농 와인 깔라나오가닉750ml(이하 깔라나)를 전국 GS25를 통해 1만2000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깔라나는 지중해성 기후로 유명한 와인 산지 스페인 후미야 지역 모나스트렐 오가닉 품종 100%로 만들어진 유기농 와인이다. 강한 알칼리성을 지닌 석회질 토양 덕분에 바닐라 향과 묵직한 바디감이 일품으로 스라이브마켓에서는 줄곧 베스트셀러였던 상품이다. 깔라나 가격은 3만 원이며 GS25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1만5000원에 할인 판매된다.

깔라나를 들여온 스라이브마켓은 GS리테일이 2018년에 337억 원을 투자한 해외 스타트업 기업이다. 미국 유기농 전문 회원제 온라인 몰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스라이브마켓으로부터 도입한 상품은 깔라나가 최초 사례다.

GS리테일은 건강 지향적인 소비문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스라이브마켓에 대한 직접 투자 외에도 이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채식주의 상품 등을 GS리테일 1만5000여 소매 플랫폼에 도입하고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치홍 GS리테일 신사업추진실장(상무)은 “GS리테일이 긴 호흡을 가지고 해외 스타트업에까지 투자해 온 결실이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다”며 “건강 지향적 삶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GS25를 비롯한 1만5000여 소매점이 ㅁㅏㅊ춤형 웰빙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며 유기농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