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서울 영등포 쪽방촌의 암환자와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석수 10000병을 지원했다. 삼계탕은 일주일에 한 번씩 100인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400인분이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눈길을 끈다.

쪽방촌 측과 협의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올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겨울철에는 내복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쪽방촌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석수 4만병을 전달했다.

류준형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는 쪽방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