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넷마블이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작년 대비 지난 2분기 실적이 껑충 뛰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7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 순이익 8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186억 원, 영업이익 10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1.4%, 52.2% 성장한 수준이다.

2분기 매출(6857억 원)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3%, 전 분기 보다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817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46.1%, 전 분기 보다 300.5% 늘었다. 순이익(85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4.2%, 전 분기 보다 48.2% 올랐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 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IP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8일 하반기 들어 첫 출시한 ‘자체 IP’ 활용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