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델 대비 고급감 강화에 초점…2.5 가솔린 터보 및 3.3 가솔린 터보 선봬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디자인 기아’를 다시 증명했다. ‘운전하는 재미’도 더했다. 기아차가 새로 출시한 ‘스팅어 마이스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던 스팅어는 이번에 첨단 디지털 기술 및 안전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이 차량을 정의했다. 일찍이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은 스팅어의 새 모델 출시에 소비자 관심이 커가고 있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독보적인 존재감

기아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스팅어 마이스터 온라인 론칭 필름’을 공개하고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를 알렸다. 이에 따르면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출시한 스팅어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아차측은 “한층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외장 디자인을 보면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리어콤비램프 ▲스타일리쉬한 신규 디자인의 메쉬 타입 18, 19인치 휠 적용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경기 종료를 알리는 ‘체커 플래그’ 문양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턴 시그널 램프, 기하학적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신규 디자인 휠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기존 모델 대비 고급감 강화에 초점을 둔 흔적이 역력했다. 내장을 살펴보면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한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다이아몬드 퀼팅나파 가죽시트 ▲GT전용 스웨이드 패키지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이 베젤 부분에 적용된 클러스터로 럭셔리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럭셔리 가구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나파가죽 시트의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역시 스팅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데에 주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GT전용 스웨이드 패키지에서는 더블 스티치와 시트벨트 등에 레드 포인트를 더해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다만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따로 있다. 이번에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를 ▲2.5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아차 최초로 신규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2.5 T-GDI’도 탑재됐다. 이로써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 토크 43.0kgfㆍ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11.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 모든 트림에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 제한장치(M-LSD)를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고객 선호 사양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리모트 360도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장착 및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에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도 ‘특별함’ 강조…선택권 확대

앞서 기아차는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서 스팅어는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이 IQS는 고객들의 만족도 평가에 따른 결과다. 기아차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에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다 확대했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패키지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 차량 구매 고객은 ▲전자제어 서스펜션, 레드 캘리퍼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된 ‘퍼포먼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이 적용된 ‘모니터링’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별로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 니즈를 반영해 ‘스팅어 특화멤버십’을 더욱 강화했다. 고체 왁스 코팅 서비스, 방역 및 살균 서비스를 포함한 ‘프리미엄 클리닝’, 김포공항 무료주차, 픽업과 드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발레파킹’, 주요 레스토랑 코스 메뉴 50% 할인이 적용되는 ‘프리미엄 다이닝’으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10월 중 ‘스팅어 언택트 드라이빙’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스팅어 멤버십 고객들에게 국내 주요 드라이빙 코스 추천과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마이스터는 성능 및 내외장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고급스러움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존재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