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유통업계 자활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것”

GS더프레시 고양백석점에서 관계자들이 오픈식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리테일이 저소득 계층의 사회 통합과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가 14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양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사회공헌형 자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내일스토어’ 1호점 고양백석점을 정식 오픈했다.

GS리테일 사회공헌형 매장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의미로 자활사업 참여근로자를 위해 운영한다. 저소득층에게 자활을 위한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초능력 육성이 목적이다.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 내일스토어’ 점포를 개발해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비, 발주지원금 등 개설 투자비용을 지원하고 입문교육과 운영노하우를 제공한다. 고양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통해 가맹경영주로써 저소득층 자활근로자 40여명을 고용해 내일스토어 운영을 맡는다.

특히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 내일스토어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 예비경영주 입문과정을 확대 실시하고 본사 개점지도 담당자를 1개월 간 파견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활근로자들은 점포운영 기초부터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본사 담당자와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위기관리능력과 대처 노하우를 익힌다.

GS리테일은 2017년 최초로 선보인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를 현재 50개점(9월 7일 기준)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편의점을 통해 자활근로사업의 운영적합성이 검증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번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로 2018년 4월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에서는 자활근로자가 GS25 경영주가 된 ‘자활기업’ 최초사례가 탄생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GS25와 동일한 사회공헌형 모델을 GS더프레시에 확장 적용한 자활 슈퍼마켓을 선보임으로써 총 51개에 달하는 내일스토어가 고용과 창업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유통업계 자활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대형 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특성상 근무인원이 많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 가능해 이들 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자립을 돕고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고양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이번 사회공헌형 슈퍼마켓을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GS더프레시는 일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월 서초구청 및 한우리보호작업장과 함께 국내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 ‘GS25 늘봄스토어’를 개점해 발달·정신 장애인에게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하며 자립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중증 장애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