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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판매로 본 ‘新 대한민국 홍삼 지도’

KGC인삼공사, 매출 상위 11개 제품 최근 지역별·제품별 매출 분석
  • 新 대한민국 홍삼지도. (사진 KGC인삼공사)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추석이 임박하면서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고향 방문도 제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맞이하는 추석이기에 의미도 남다르다.

이번 추석 선물은 유독 건강과 관련된 것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기록적인 폭우로 농축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과 품질 변동이 적은 홍삼과 같은 가공식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홍삼은 예로부터 전통식품 및 약재로 사용돼 수백 년 간 한국인 건강을 위한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본인 건강을 위해 또는 가족 및 친지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데도 제격이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수년 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중 100% 계약재배로 수확한 6년근 인삼만을 사용해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 제조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만들어지는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은 국내 전체 홍삼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KGC인삼공사가 이번 추석을 앞두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정관장 홍삼 매출을 제품별, 지역별로 분석해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新 대한민국 홍삼지도’를 소개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모두 서울서 1위

수도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역시나 정관장 대표 제품인 ‘홍삼정’이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100년 이상 역사와 전통을 가진 홍삼정은 단일 품목으로 1년에 3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베스트셀러로 서울 판매량이 타 지역 대비 2배 이상 격차를 보이며 단연 인기를 나타냈다.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서울을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서울에 이어 홍삼정이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지역으로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온가족 범용 제품인 홍삼정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올 추석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상향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가액 범위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된 것. 이번 정부 결정으로 정관장 홈삼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는 정관장 홍삼정(19만8000원)이 종전에는 선물 상한액을 넘어섰지만 이번 상향조정으로 포함됐다.

서울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판매율도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을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최초 스틱형 홍삼 제품이다. 201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판매수량 2억 포를 돌파하며 2030세대에도 홍삼 사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 받는다. 출시 당시에는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았지만 이제는 전 연령층으로 수요가 늘며 5개년 전국 누적 매출 순위에서도 홍삼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제품 특성에 맞게 기업과 직장인이 많은 서울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고 특히 세종시는 지역별로 본 개별제품 매출 순위에서 전체 제품 중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평균 나이 37.2세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인만큼 젊은 층이 좋아하는 제품 특유의 스타일이 통한 것으로 보여 진다.

프리미엄 제품, 면세점 집중된 제주·인천 등 공항 지역서 인기

홍삼 중 상품성이 가장 높고 전통적으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선호하는 ‘뿌리삼’은 변함없이 제주, 인천 등 공항 지역과 면세점이 집중된 서울에서 인기가 많았다.

제주와 인천은 각각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이 있고 서울은 시내에 대형 면세점이 위치한 까닭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뿌리삼 매출 상위 3개 지역으로 꼽히게 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제품 ‘황진단’은 ‘황제에게 바치는 진귀한 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면세점이 많은 제주, 서울 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아울러 정관장 대표 액상 파우치 형태 제품인 ‘홍삼톤’과 ‘홍삼톤 골드’는 대전 지역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건강식품 형태인 뜯어 마시는 파우치 제형 홍삼톤 시리즈는 홍삼과 함께 부원료로 전통 생약제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기력회복에 탁월하고 맛 또한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또 홍삼톤의 경우 2015년 당시에는 광주가 1위, 대전이 2위의 순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 순위가 바뀌어 대전이 1위, 광주가 2위를 기록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나타냈다. 홍삼톤 시리즈는 전남, 충북, 충남 등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보약 문화에 익숙해 새로운 형태보다는 보약처럼 달여 낸 전통적 액상 형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성비 따라 남성·여성 전용제품 판매율 차이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20만 명 이상 많아 남녀성비 9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성 인구 비율을 기록한 서울 지역에서 여성 전용 제품 ‘화애락’ 시리즈 판매율 역시 가장 높았다.

여성 생애주기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갱년기부터 젊은층으로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화애락 시리즈는 최근 들어 여성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2017년부터 매출이 크게 오르며 5개년 전국 누적 매출 순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또 중년 남성을 위한 남성 전용 제품 ‘홍천웅’은 남성 인구 비율이 높은 울산, 충북, 인천 등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대표적인 중공업 도시로 유명하고 전국에서 지역별 소득수준과 구매력 평가지수인 PPP(Purchasing Power Parity)가 가장 높은 지역인 울산은 홍천웅은 물론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녹용과 홍삼을 결합한 제품인 ‘천녹’ 제품 판매율도 서울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어린이 전용제품 ‘홍이장군’은 여행객들이 많은 제주에서 가장 판매가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이장군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면세점을 경유하는 어르신들이 귀갓길 손주 선물로 홍이장군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청소년 전용제품 ‘아이패스’도 제주가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홍이장군과 아이패스는 서울 지역에서 각각 매출 2위와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학령인구가 두 번째로 많고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수도 서울에 걸 맞는 제품 판매 결과를 나타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5년 만에 다시 그려본 홍삼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홍삼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홍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번 결과에 맞는 다양한 세대별, 지역별 마케팅을 통해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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