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성남시-성남환경운동연합, ‘제1호 지역클러스터’ 조성

21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민·관·기업 제1호 지역클러스터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은수미 성남시장, 최재철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케미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케미칼은 21일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성남시청에서 민·관·기업 최초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확대를 위한 지역클러스터 협약식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인 ‘Project LOOP’와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을 통해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함께 줄여 나가고자 민·관·기업이 힘을 모은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지역클러스터는 총 76개 페트병 분리배출대를 성남시에 위치한 청솔마을 9개 단지에 70개, 수정구 및 중원구 등에 설치된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6곳에 설치 할 예정이다. 분리배출대는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서 분리수거 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라벨, 뚜껑만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별도 수거함으로 제작된다.

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페트병 라벨, 이물질을 제거하는 분리배출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분리배출대를 설치한 거점을 중심으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민·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의미 있는 제1호 프로젝트”라며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자원선순환 문화가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 시장도 협약식에서 “쓰레기라고 취급 받던 것들을 제대로 분리하면 유가성이 높은 재활용품이 돼 100% 자원으로 순환된다는 것을 민·관·기업이 상호 협력해 실천해야 할 때”라며 “성남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는 우수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