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성남시-성남환경운동연합, ‘제1호 지역클러스터’ 조성
이번 협약식은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인 ‘Project LOOP’와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을 통해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함께 줄여 나가고자 민·관·기업이 힘을 모은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지역클러스터는 총 76개 페트병 분리배출대를 성남시에 위치한 청솔마을 9개 단지에 70개, 수정구 및 중원구 등에 설치된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6곳에 설치 할 예정이다. 분리배출대는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서 분리수거 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라벨, 뚜껑만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별도 수거함으로 제작된다.
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페트병 라벨, 이물질을 제거하는 분리배출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분리배출대를 설치한 거점을 중심으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민·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의미 있는 제1호 프로젝트”라며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자원선순환 문화가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 시장도 협약식에서 “쓰레기라고 취급 받던 것들을 제대로 분리하면 유가성이 높은 재활용품이 돼 100% 자원으로 순환된다는 것을 민·관·기업이 상호 협력해 실천해야 할 때”라며 “성남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는 우수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